하나비

@pyeongdo

있는 사람은 있는 대로 없는 사람은 없는 대로 즐거운 게 명절이라고 하겠습니다.

올 수도 없고 갈 수도 없는 고향 잃은 사람들이 많은 고장에 역시 나도 그 중 
노년의 한 사람입니다. 

올해도 무슨 상품이나 되는 양  남북이 서로 만남의 자리를 마치 흥정하듯 하는 
모양새가 외국 언론들은 '쇼'라고까지 혹평하고 있지 않습니까.

얼마전에는 국회의원들 무리지어 소위 청호동 '아바이마을'을 관광처럼 왔다 갔습니다.
과연 그들이 와서 청호동에 무엇을 남겼습니까. 어떤 희망을 남기고 갔습니까. 

오늘도 실향민의 아픔을 싣고 무심한 갯배는 중앙동과 청호동 사이를 오가고 있을 따름입니다.
"섣달이 둘이라도 시원치 않다."는 우리 속담을 올 섣달 그믐에 다시 새겨야 합니까.

섣달 그믐에 실향민의 한 사람
박영도의 단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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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days ago

있는 사람은 있는 대로 없는 사람은 없는 대로 즐거운 게 명절이라고 하겠습니다.

올 수도 없고 갈 수도 없는 고향 잃은 사람들이 많은 고장에 역시 나도 그 중
노년의 한 사람입니다.

올해도 무슨 상품이나 되는 양 남북이 서로 만남의 자리를 마치 흥정하듯 하는
모양새가 외국 언론들은 '쇼'라고까지 혹평하고 있지 않습니까.

얼마전에는 국회의원들 무리지어 소위 청호동 '아바이마을'을 관광처럼 왔다 갔습니다.
과연 그들이 와서 청호동에 무엇을 남겼습니까. 어떤 희망을 남기고 갔습니까.

오늘도 실향민의 아픔을 싣고 무심한 갯배는 중앙동과 청호동 사이를 오가고 있을 따름입니다.
"섣달이 둘이라도 시원치 않다."는 우리 속담을 올 섣달 그믐에 다시 새겨야 합니까.

섣달 그믐에 실향민의 한 사람
박영도의 단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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