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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 days ago
2011. 02. 14 부산에 눈이 많이 내린 저녁에 귀가하는 딸을 위해 길을 만들어주신 부모님
퇴근길 눈 때문에 조심스럽게 집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그때 어무이의 전화
"어디쯤이니? 언제올꺼야~ 미끄럽다 빨리오그라"
"지금 가요~"
"너 들어오라고 골목 길 내어놨다 조심해서 들어와~"
난 기껏해야 대문앞 골목이겠거니 했는데...
큰 도로에서부터 우리집 대문까지 모세의 기적이 일어났다.
아부지 어무이 두분이서 만드신 기적이다.
얼핏 일본 순사 가르마 마냥 반듯이도 쓸어놓으셨다.ㅎㅎ
예전에는 오빠만 좋아한다고 투정 많이 부렸는데
코 끝이 시큰거린다.
난 사랑받고 있는 아이^^
그나 저나...몸도 안좋으신데...걱정이네!
오늘은 딸래미가 기적을 일으켜 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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