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coudinky

음악과 사진을 좋아하는 서울 청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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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에 쫏기지 않으면, 결코 일하지 않는 자의 새벽은 

또한 얼마나, 황량한가.


날밤을 작정하고 던져 놓은 일거리들을 위해, 잠시 눈감았던 

저녁의 잠은 이시간 또 얼마나 허기지게 만드는가.


이런 시간, 콩나물국에 밥을 말아, 잘익은 깍두기를 한입 

베어 물며, 허기를 속여야 하는 자의 봄날의 새벽은 왜 잘차려진 

저녁밥상을 그리도 허술하게 먹었느냐는 회한으로 가득하다.

 

그러나, 차갑게 식은 커피가 곁에 있으며, 이슬 송송 맻힌 

버드가 있으며, 아직 태워지지 않은 팔팔이 몇개피 남아있으며,
이런 사람들의 숨결이 있어 그다지, 견딜만 한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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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6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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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에 쫏기지 않으면, 결코 일하지 않는 자의 새벽은

또한 얼마나, 황량한가.


날밤을 작정하고 던져 놓은 일거리들을 위해, 잠시 눈감았던

저녁의 잠은 이시간 또 얼마나 허기지게 만드는가.


이런 시간, 콩나물국에 밥을 말아, 잘익은 깍두기를 한입

베어 물며, 허기를 속여야 하는 자의 봄날의 새벽은 왜 잘차려진

저녁밥상을 그리도 허술하게 먹었느냐는 회한으로 가득하다.



그러나, 차갑게 식은 커피가 곁에 있으며, 이슬 송송 맻힌

버드가 있으며, 아직 태워지지 않은 팔팔이 몇개피 남아있으며,
이런 사람들의 숨결이 있어 그다지, 견딜만 한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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